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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투자자들의 영원한 친구”
허저(菏泽)시 리바훙(李法洪)부시장 인터뷰

 

글|천위제(陈玉洁)  사진/왕레이(王蕾)

 

산둥 사람들에게는 허저시는 아직 경제가 크게 발달하지 못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허저시는 면적이 1228㎢이고 인구는 915만 명에 달하는 중등 도시다. 대부분 사람들은 허저시를 단지 농업지역으로만 알고있으며  고대 중원지역의 중요한 요충지역으로 풍부한 문화유산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잘 모른다.

허저시에 사흘간 머물면서 내가 느낀 것은 생산성이 높은 농업과 정비가 잘된 탄광,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과 창의적인 사고의 공무원들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도시라는 점이다.

리바훙 부시장에 따르면 올해 허저시의 1/4분기 대외수출입액은 이미 지난해 동기대비 15.6%나 늘어나 산둥지역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올린 도시라는 것이다. 다음은 허저시 리바훙 부시장의 인터뷰내용이다.

허저시 리바훙(李法洪) 부시장

허저시 개발구의 석유화학 공장

전통적인 농업도시였던 허저시가 어떤 경제대책을 세웠길래 이처럼 발전했는지?

역사 도시인 허저시는 풍부한 문화자원을 갖고 있다. 500년 전 상 나라 때 거상 반리는 허저 일대에서 활동했고 군사전략가인 순빈도 허저 태생이다. 허저시는 또‘중국의 모란(牡丹)성’,‘서예의 고향’,‘희곡의 고향’,‘무술의 고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개혁 개방 이전에 허저시는 주로 양곡과 목화, 기름생산을 위주로 하는 농업생산도시였다. 허저시의 양곡생산량은 산둥 지역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허저시는 산림면적이 산둥성의 6분의 1을 차지해 목축업도 발달했다.  생명과학의 첨병인 중국의 첫 복제소가 허저에서 탄생했고 청산양, 한양과 더불어 산둥 서부황소는 3대 축산명품이라 할 수 있다. 닭, 오리 등 모든 가축들이 깨끗한 수림 속에서 키워져 건강식품으로 호평 받고 있다.

이제까지는 농업경제가 허저시 경제총량의 60~70%를 차지했었는데 지난해부터 허저시의 공업생산량이 처음으로 농업을 제치고50%를 넘어섰다. 속담에 “양곡이 없으면 사회가 안정되지 않고 공업이 없으면 경제가 부유하지 못하며 상업이 없으면 활력이 없다”고 한다.

허저시는 탄탄한 농업을 바탕으로 4대 공업기지(석탄화학공업기지, 석유화학공업기지, 농부산물생산가공기지, 상품물류기지)건설과 더불어 문화 관광산업 부흥을 목표로 개혁 개방 이후 빠르게 발전해 왔다.

허저시의 지하자원도 풍부하다. 서부에는 풍부한 석유자원이 있어 허저시의 중요한 화학공업기지이며, 허저시 북부지역에는 염광이 있고 동부와 남부에는 석탄이 생산된다. 허저시의 석탄매장량은 화동지역에서 가장 크며 년간 600만t을 생산해 낸다.

최근 허저시는 연간 생산량이 600만t에 달하는‘티에송신샤(鐵雄新沙)’사의 코크스 산업을 유치했다. 150만t 생산량의 1기 공장은 이미 가동됐고 2기 공장은 9월 중에 생산에 들어간다. 코크스 생산기업이 허저시에 들어서자 이 기업과 파트너관계인 장쑤의 화얼룬회사는 27억 6000만 위안을 들여 허저에 유리건축자재회사를 건설했다.

공업인프라가 비교적 부족했던 허저시가 성공적으로 큰 공업기업을 유치했는데, 투자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나?

허저시 정부는 기업투자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았다. 최근 몇 년동안 허저시엔 투자유치 팀이 500~600개가 넘는다. 2-3명이 한 팀으로 개별 투자항목을 맡는데 투자희망이 보일 때에는 현이나 시의 간부들이 나선다. 나도 투자유치를 위해 출장 다닌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투자유치라기 보다는 친구를 사귄다는 심정으로 기업들과 접촉해 그들의 신임을 얻어 나갔다.

이외에 허저시는 대규모 행사를 빌어 투자유치를 하기도 한다. 올해 4월16일에 열리는 허저 국제모란꽃 전시회는 이미 18회를 거쳤고 해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허저의 모란꽃은 모두 1156개 종류에 달하며 재배면적은 세계적으로 가장 크다. 허저는 이 행사를 빌미로 한국 등지의 많은 투자자들을 모셨다. 모란꽃 축제는 허저의 경제와 사회발전에 아주 큰 작용을 했다.

허저의 투자환경은 전에 비해 많이 개선됐다. 모든 정책을 개방했다.  우리는 최근 경제발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허저시의 조우룬톈 서기는 5년 내에 허저의 경제를 산둥성의 중등이상 도시로 만들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현재 허저시에는 215개의 외국투자기업이 들어와 있다. 허저시는 2005년에 한국의 김포시와 자매결연 맺었다. 현재  한국기업이 16여 개에 달한다.이들은 주로 가발, 의류관련 기업이다. 한국가발회사를 경영하는 김혜성씨는 허저에 온지 이미 10년이 넘는다. 그는 허저시의 명예시민이 됐다.

최근 외국투자기업 중 가장 큰 기업은 홍콩의 화룬발전소다. 120억 위안의 투자규모인 이 발전소는 곧 생산에 들어간다. 타이완의 자메이회사는 중국투자의 첫 발걸음을 허저에 내디딘 후 3차례에 걸쳐 증자했다. 이는 허저의 투자환경과 경영상황이 투자자들을 만족시켜 주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지금 중국전역이 투자유치에 전념하고 있다. 허저는 투자유치에 다른 도시를 물리칠 만한 특별히 경쟁력이 있는가?

허저시는 특히 노동력이 풍부하고 인건비 또한 싼 지역이다. 연해지역의 인건비는 보통 월 2000-3000위안에 달하지만 허저는 800-1200위안에 그친다. 이외에 허저의 토지자원 또한 풍부하다. 아직도 이용할 수 있는 토지자원은 100만 묘에 달한다. 공업용 전기세도 전 성을 통틀어 가장 저렴해 기업들의 호평을 받는다. 황하가 허저를 가로질러 공업용수도 풍부하다. 교통면에서 허저는 징지우(쑴씽)철도가 남북으로 가로 질러 매우 편리하다. 허저공항에서 허난의 정저우까지는 1시간 40분, 취푸까지는 40분 거리다.

허저사람들은 정직하고 신용을 지키며 개방된 도시다. 허저시는 언제나 국내외 투자자들을 환영하며 영원히 이들의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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